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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아줌마의 노는 이야기
Jun 20, 2012 새벽에 모기 때문에 쉽사리 잠에 들기 힘들었다. 쵸코가 가져온 벌레 기피제와 연고로 버텼다. 그나저나 뭔가 태우는 냄새가 진동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뭘 저렇게 태우는거샤~!!! ┖ Matahari 샬렛의 reception. 워크인으로 들어온 것 같은데 우리가 그간 그렇게 묵고자 했던 선풍기 저렴한 방을 얻어 쏙 들어간다. 우리도 마지막으로 방 연장을 한다. 이틀 더 묵으면 하루에 90링깃으로 해준다고 했으나... 우리는 내일 코타바루로 나가기로 했다. 바다도, 숙소도, 나이트 life도 좋긴한데...뭔가 슬슬 지겹다. 하루 연장은 할인이 안된다더니 결국 90링깃만 받는군. 거기다가 오늘 자체 스노클링을 위해 핀을 하루 대여한다 (5링깃). 리셉션의 뒷모습. 한국책도 꽤 꽂혀 ..
Dec 16, 2010 어제도 기절하듯 잠들었다. 그리고 눈뜨니 8시가 조금 넘었다. 같은 도미토리를 썼던 처자 한명은 벌써 check out 했고, 나머지 한명도 이미 나갈 차비를 마쳤다. 여행 말미엔 늘 그렇듯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니 어마어마한 피곤이 덮친다. 조식을 챙겨먹고, key를 반납하고, 어제 시간이 없어 구입하지 못한 Ali커피와 perl커피를 숙소에서 구입한다. (봉지당 30~35링깃 정도에 구입한 커피들) 이틀동안 오로지 잠만 잤던 KL센트럴하우스-한인숙소임-의 도미토리. 베드당 60링깃. 저 너저분하게 짐이 놓여있는 싱글침대가... 내가 잤던 bed다. KL센트럴하우스의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전경. 맨 꼭대기층이라 저 멀리 KL타워와 KLCC쌍둥이빌딩까지도 조망가능하다. 숙소의 주인 ..
Dec 15, 2010 (이하는 우연히 점심먹다가 알게된 Zainal씨 덕에 편하게 구경했던 콸라룸푸르 city투어 명소들) 1. 산마리아성당 메르데카 광장주변에 있는 산마리아 성당. 1894년에 준공되었나보다. 이슬람국가임에도 이렇게 오래된 성당이 있다는 것이 참 이색적이다. ▲ 1894년에 준공되었나??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박하게 치장된 성당. 하얗게 회칠된 벽이 지중해의 건물들을 연상케 한다. 특별히 출입을 관리하지 않아서 이렇게 성당 외부/내부를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 정말 사랑스럽다~♡ 성당 안에서 밖으로 나가면서 바라본 모습. 2. 메르데카 광장 오늘은 콸라룸푸르 포토제닉을 위해 하늘이 나에게 선사한 화창한 날~ 화창한 날의 메르데카광장은 정말 숨이 막히게 덥지만... 그 광..
Dec 15, 2010 (전편의 배가고파 점심먹을 식당을 찾게 되었다는..그 다음 장면) 1. 점심을 먹다가 Zainal씨를 알게 되었다! 저~기 식당이 보인다. 노천? 노점 식당인데 규모가 굉장히 크다.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앉아서 먹는 듯 하다. 덥고, 다리 아프고, 목 마르고, 배고프고... 그런데 여기 주문하기 진짜 어렵다. 말레이지아 왠만한 식당에서 밥 한끼에 5~6링깃이라는데... 여긴 노점 식당이니까 더 저렴할꺼야.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다...) 나 : 나시르막이란걸 먹고 싶은데요. 점원: ?? 나 : 나.시.르.막. plz~ 점원: (카운터에 앉아 계신 주인아주머니같은 분을 가리키며)... 나 : 나시르막을 먹고 싶은데요. 주인: 그건 지금 안돼요. 나시르막은 아침메뉴야... 나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