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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아줌마의 노는 이야기

[2010 방콕] 쌈센의 시리반타이와 카오산에서 피서 본문

아줌마의 해외여행기/[태국]첫 배낭여행, 치앙마이-빠이-푸켓-피피섬

[2010 방콕] 쌈센의 시리반타이와 카오산에서 피서

Soy™ 2012. 5. 26. 20:54

Mar 28, 2010


짜오쁘라야강을 위아래로 이동하는 수상버스의 편리함과 저렴함에 감탄하며 다시 파아팃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강바람을 가르며 왔지만 혹서기인 3월의 방콕은 정말 덥다.


점심을 먹어야한다.

태사랑人이라면 알지 못하는 이가 없는 나이쏘이에 가서

예의 그 "병아리 눈물만큼 적은 양"을 뽐내는 갈비국수를 주문한다.


 

양이 적다고 했는데...나에겐 적당하다.

가족들 사이에선 "가장 많이 먹는 여자"로 통하는 나인데 태국에 오니 태국여자처럼 먹기 시작하나보다. ㅋㅋ

오전에 나섰지만 람부뜨리로드에 도착하니 오후 무더위가 한창이다.

아무래도 숙소에 가서 좀 쉬어줘야겠다.

 

매일 다니는 람부뜨리~쌈쎈의 샛길


저렇게 파쑤멘요새 앞을 지나→방랑푸 운하다리를 건너→골목길을 따라 걸으면 쌈센이다.


아, 재미있는 사진 하나 봐볼까?


1밧짜리 워터머신


쌈쎈으로 오는 샛길에 저런 머쉰이 있더란 말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했더니 일명 <물자판기>다. 1밧을 넣으면 1L의 물을 받을 수 있다.

빈병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우리는 짠순이 여행자다~

 

이모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방에 들어가 쉬신다.

혼자서 뭐할까 잠시 생각하다 문득 우리 숙소 <시리반타이>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친다.



태국식주택을 겟하우스로 운영중인 시리반타이이다.  세명이서 1실 1박에 550밧에 머물고 있다.

사진 속 Soy 옆이 겟하우스를 관리하는 피팝이다. 정말 혼신을 다해서 투숙객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3인실엔 메트리스 3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시리반타이의 단점이라면 all 팬룸이라는 것이다. 너~무 덥다.


* 현재 쌈쎈에 있던 시리반타이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바뀌었다. 

 

책을 거꾸로 읽는 여자


시리반타이에선 free-wifi를 쓸 수 있다.

방에서건, 마당에서건...토스트와 커피 등이 무한정 제공되지만

나는 사람이지 돼지가 아니므로 끝없이 먹어대선 안되는 거다.


숙소에 있자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구나.

자, 그럼 에어컨 와빵 시원하다는 카오산 별다방으로 가볼까??


참으로 활기차구나, 카오산로드



한국에서 따라온 고추장이 벗을 애타게 찾는다는 소식에

노점 야채상한테 20밧어치 오이를 득템하여 비타민C 마나를 충전하려는 이모니뮤~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 힘들었던 카오산 별다방

 

아, 시원하다~

에어컨이란게 이런거구나...싶을 정도로 우리 그동안 팬룸에 머물면서 더위 안 먹은게 신기할 지경이다.



찌는 듯하여 진짜 계란도 삶아질 듯한 방콕의 무더위 한가운데 카오산의 별다방은 여행자들에겐 천국이다.

 

사람의 몸은 왜 그렇게 간사한가?


피서를 위해 엄.청.난(그래, 셋이 합쳐 100밧으로 밥을 먹는데 150밧 내고 차를 마셨으니 엄청난이 맞지) 가격을 지불하고

별다방에 왔건만.. 이건 뭐 추워 죽을 것 같구나!!! 

저녁도 먹어야해서 다시 카오산로드를 지나 람부뜨리Rd로 간다.

 

<apple>

갠춘한 식당. 무엇보다 실내에어컨-나와서 몇발자국 걸었다고 내몸은 또 덥다고 난리다-이 있어 더 좋은 식당.

 


영감이 참 좋아해서 또 영감 생각나게 하는 똠얌꿍이 80밧밖에 하지 않아서 놀랐고,

신촌 사왓디에서 8천원에 시켜 먹으면서 눈물짓게 했던 쏨땀이 여기서는 90밧이나 해서 또 한 번 놀란다. 


다음 날 식당 앞을 지나며 보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걸보니 역시 맛집이 아닐까 싶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친다. 짝짝짝~


오늘도 무언가 열심히 한 듯하여 뿌듯하다.


하지만,

그 무언가가 무언지...모르겠다. 나, 더위먹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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