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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아줌마의 노는 이야기

[2014] 스키시즌시작, '비내리는 용평스키장과 평창 굴이랑황태랑' 본문

아줌마의 국내여행기/우리나라 스키장

[2014] 스키시즌시작, '비내리는 용평스키장과 평창 굴이랑황태랑'

Soy™ 2016. 5. 10. 09:07

도착한 첫날 주문진에서 저녁을 먹은 후 용평리조트로 돌아와서 편의점엘 갔더니 그 귀하디 귀하다는 허니버터칩이 뙇!

 

일부러 챙겨간 무알콜맥주에 허니버터칩을 먹으며 편안하게 미생을 보다가 잠들었다. 맥주에 잘 어울리길래 다음 날 다시 사러 갔더만 그새 소문이 났는지 다 팔리고 없네. -_-;

 

한 서너 봉지 사둘껄..

 

야간의 용평스키장 슬로프

 

꽤 귀하신 몸

 

 

비내리는 용평스키장

아, 날씨에게 배신을 당했어!

 

다음 날 아침.

 

그래, 비가 내렸었지..

 

일기예보를 거스를 수 있을줄 알았건만 이번엔 기상청이 열일했네. ㅠㅠ

 

오전-오후는 물론 저녁에도 스킹/보딩은 글렀다. 용평드래곤프라자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망연자실 앉아 있다가 그냥 카메라 테스트나 좀 해보기로.

 

카메라는 스텐바이中

 

비가 곧 그치려나..?

 

아니야, 亡했어.. ㅠㅠ

 

거의 해마다 오고있는 용평리조트지만 이렇게 한가한 적은 처음이지 싶었다.

 

제발 점심 전에는 비가 그쳐야 내일이라도 스킹/보딩을 할 수 있을텐데.

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창밖에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이미 우리는 마음을 비웠었나 보다. 그냥 "평창에 바람쐬러 왔다고 생각하면 되지, 뭐~"하며 안절부절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용평프라자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2층으로 올라가서

 

미니어쳐 컨셉으로 촬영

 

이 비에 강습을 하겠다고?

 

패밀리사이즈의 용평시즌락커

 

핑크-옐로우-그린-메가그린-블루 슬로프를 이용할 때 쉬기 좋은 용평 드래곤프라자다. 1층에 스키스쿨과 카페테리아가 있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커피숍과 레인보우정상으로 올라가는 곤돌라탑승지가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편의점과 우동집 등도 있고.

 

넘사스런 미러샷 ㅋ~

 

슈발..우리 마음속에도 비가..

 

 

평창 굴이랑황태랑

전에 왔을 땐 참 맛있었는데..

 

이전 시즌에 용평에 왔을 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굴이랑황태랑에 아점을 먹으러 갔다.

 

 

춘천에서 살 때 황태구이에 맛을 들여서 강원도에 가면 꼭 황태구이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다.

둘 다 길눈이 어두워서 내비가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헤매기 일쑤인데 이곳은 내비를 찍으면 자꾸 이전 장소로 알려줘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헤매다가 겨우 찾아갔다. 올리브상가 2층에 있다.

 

 

 

좀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동호회의 단체손님인 듯.

 

 

우리가 주문한 황태구이정식(1.2만원)과 감자만두국(7천원). 단체손님이 있었음에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을 받았다.

 

 

감자만두국은 써금써금한 만두피맛이 나야 하는데 다소 평범한 맛이었고, 황태구이는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야 맛있는데 전에 먹었던 기억과 달리 그냥 퍽퍽한 북어포같았다. 맛만큼 자신의 컨디션과 이런저런 사정에 따라 주관적인 것도 없기 때문에 <이집은 OO다>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이날 식사는 좀 실망이었다.

 

아무래도 단체손님이 있어서 그쪽에 신경을 쓰다보니 바다위 외로운 섬같았던 우리 테이블까지 섬세하게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면 내 입맛이 변했을지도 모르겠고. 굴이랑황태랑은 해장용으로 황태굴전골이 유명하다고한다. 먹어보진 않았다. 그건 맛이 좀 나으려나?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도 사나웠고, 밥도 대충 먹어서 서둘러 나왔다.

비는 다행히 조금씩 그치고 있는데 이제 어디서 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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