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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아줌마의 노는 이야기

[남원맛집] 저렴한 왕갈비, '홍능숯불갈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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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맛집] 저렴한 왕갈비, '홍능숯불갈비'

Soy™ 2013. 9. 5. 15:44


남원에는 기본적으로 '지리산 한우, 지리산 돼지'와 같은 육류파는 곳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 곳들 중 남원 토박이 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돼지 양념갈비집인 <홍능숯불갈비>를 소개해볼까 해요. 

 

 

홍능숯불갈비 입구에요.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입구가 깔꼬롬하진 않아도 남원 토박이분들 추천집이니 일단 맛을 보러 들어가보도록 하죠.

 

 

더군다나 저렇게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이니 들어가는 발걸음이 더욱 가볍네요. :D

 

 

▶ 메뉴판을 찍어봤어요.


왕갈비 1인분에 1만원, 돼지갈비 200g에 9천원...

아무래도 뼈무게가 있으니 저게 다 고기무게는 아니지만 여하튼 다른 돼지갈비집에 비하면 꽤 많은 양이랄 수 있어요.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한산한 틈을 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홀이 그리 넓진 않은데 식사시간 한창때 가면 앉을 테이블이 없어서 돌아나와야 한다죠.

  

▶ 밑반찬이에요.


전주에서 살다가 간 우리는 이젠 어느 곳의 식당엘 가도 깔리는 밑반찬이 성에 차진 않지만.. 고기 먹기에는 그닥 부족하지 않습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고기나오기 전에 쌉싸름한 도토리묵을 에피타이져 삼으면 딱 좋죠.

저 밑에 부추와 양파를 무친 것은 고기를 상추쌈 해먹을때 넣어 먹으면 참 좋습니다.

 

▶ 자, 이제 고기를 얹어 보아요.


숯불갈비집이니 만큼 숯을 먼저 넣어주시고 그 위에 불판을 깔아 돼지양념갈비를 굽는거죠.

항상 왕갈비를 주문해서 먹다가 오늘은 돼지갈비를 주문해보았어요. 지글지글~ ^^;

 

 

제가 먹어본 바로는 이 집의 왕갈비와 돼지갈비는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양념맛이 다른 곳들과 크게 차이나진 않은데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한.. 뭐 양념갈비 고유의 맛이에요. 다만 내어오는 고기의 양이 두둑하고 고기가 질기지 않으면서 -하긴 돼지고기가 질긴 경우는 드물죠- 야들야들 숯불향이 더해져서 꽤 맛있습니다.

 

 

고기만 먹고 일어나면 서운하죠. 밥을 볶아 먹었습니다. 간은 약간 삼삼합니다.

비빔밥(1공기에 2천원)을 비벼 달래서 마져먹고 일어서야 식사의 완성이죠~ :D

 

주관적인 맛평가: ★★★☆


아주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부부가 운영하는 저 곳은 반복해서 말하는 대로 일단 고기양이 많고, 무뚝뚝한 식당이 많은 남원에서 비교적 살가운 편입니다..ㅎ (특히 아주머니)

일단 가시면 왕갈비를 드시는 걸 추천하고, 사람 수 대로 주문하되 비빔밥으로 입가심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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